▶ ’서포트 그룹’ 사과촉구 성명서 등 보내기로
이라크전 참전 한인 미군 가족모임인 ‘서포트 그룹’(위워장 찰리 임)은 지난달 25일 한국 MBC-TV ‘아주 특별한 아침’ 프로(사회 이재용·최윤영, PD 송일준)에서 빚어진 미군비하 발언에 대해 14일 본격적인 항의 운동에 돌입했다.
’서포트 그룹’은 이날 임 위원장 명의로 ‘노무현 대통령께 드립니다’라는 공개 편지를 발표하고 같은 내용의 편지를 청와대, 국무총리실, 외교통상부, 교육부, 방송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발송했다.
서포트 그룹은 이외에 이번 운동에 동참하는 모든 한인들이 청와대를 비롯한 관련 한국 부처, 연세대와 MBC-TV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전화항의, 편지 및 전자우편을 보낼 것을 호소했으며 시카고, 워싱턴D.C., 버지니아 등 동참의사를 전해온 타 지역 한인들에게도 이같은 계획을 통보했다.
뉴욕한인회 부회장인 임 위원장은 또 15일 오전 뉴욕한인회관(회장 김석주)을 방문하는 박관용 한국국회의장에게도 ‘서포트 그룹’의 성명서와 이번 사태에 대한 국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편지를 직접 전달한다.또 이러한 운동에 대한 반응에 따라 MBC-TV 제작 프로 안보기 운동, 궐기대회 등을 가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임 위원장은 "MBC-TV와 연세대측이 이라크전 참전 한인 미군가족들을 비롯한 미주한인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된 여러 항의서한, 해외동문들로부터의 항의전화 등을 통해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는 것은 이번 사건을 그냥 넘기려는 의도"라며 "그러나 미주 한인들이 반드시 책임을 묻기로 결의한 이상, 이는 커다란 착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옐로 리본’ 캠페인을 뉴욕한국일보와 함께 벌이고 있는 한미민주연합회 배시영 회장은 "뉴욕, 뉴저지 지역, 직능, 사회, 종교단체들과 대학동문회의 협조를 얻어 범동포차원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뉴욕총영사관을 통해 노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관계 부처장관들과 박관용 국회의장에게 진정서를 전달하고 한인사회의 적극 동참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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