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출신 53명중 19명이나
다렐 이사 무려 1억달러 이상
낸시 펠로시도 2,600만달러
예산적자 등의 문제로 위기에 처해 있는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는 다렐 이사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의원(공화·비스타)이 최저 자산규모 9,940만달러로 연방하원 내 최고 갑부대열에 올라섰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그의 재산은 제대로 따지면 무려 3억1,900만달러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원 의원들은 매년 외부 수입원, 자산, 부채, 연설 사례금 등으로 지불되는 여행경비 등 재무내역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그 외에도 캘리포니아주 출신 53명 연방하원 중에서는 19명이 100만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보고됐다.
그 중에서 올해 하원 민주당 지도자로 선출된 낸시 펠로시 의원(민주·샌프란시스코)의 재산은 약 2,600만달러로 역대 하원 지도자들 가운데서 가장 부자로 꼽혔다.
이사 의원은 2,500만달러부터 5,000만달러의 부동산 2개(칼스베드, 샌타애나)를 보유, 지난해 이곳에서도 약 100만달러의 인컴을 올렸고 2000년 주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하기 전까지 운영하던 대형 자동차 알람 비즈니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비스타와 오션사이드의 부동산 매니지먼트사에 500만~2,500만달러를 투자해서 지난해 그로 인한 투자 수익만 100만~500만달러를 챙겼다. 또 2,500만~5,000만달러를 뮤추얼 펀드에 투자해 놨다고 보고했다.
반면 낸시 펠로시 의원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사업을 하는 남편 폴과 함께 재산을 공동 관리하고 있으며 그들의 재산 가운데는 500만-2,500만달러 상당의 캘리포니아 세인트 헬레나의 포도농장과 100만~500만달러 상당의 캘리포니아 루더퍼드의 또 다른 포도농장, 100만~500만달러 상당의 샌프란시스코 상업 자산에 대한 선택권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교수 출신으로 현재 연방하원 세입위원회 위원장으로 미 경제정책의 핵심 역할을 하는 빌 토머스(공화·베이커스필드) 의원은 재산도, 또 채무도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인 기자> 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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