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가주 지진 영향, 보험들어 두는 것이 최악사태 대비
중가주 지진 발생을 계기로 지진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 가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이 조언하고 있다. 사진은 중가주 지진으로 파괴된 파소 로블스의 건물 모습.
22일 발생한 중가주 지진으로 인해 베이지역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진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는 24일자 경제 섹션 기사를 통해 현재 주정부에서 제공하는 지진보험인 CEA를 포함해 보험회사들이 제공하는 지진보험들이 프리미엄이 높고 보상범위가 제한되어 있으며 보상을 받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보험을 들어두는 것이 최악의 사태를 대비하는 길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진으로 인해 수천달러 정도의 피해를 입었을 경우 지진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없지만 지진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경우 최악의 사태를 당했을 경우에는 지진보험을 들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존 개러만디 주보험 커미셔너는 현재 제공되는 지진보험들은 좋은 규정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없지만 만약 심각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보험가입이 되어 있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지진 보험을 들은 주택 소유주들중 2/3에 해당하는 73만명은 사적 기금이 투입된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CEA에 가입되어 있다. CEA는 AAA, 올스테이트, 스테이트 팜등에 의해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CEA 규정은 디덕터블이 15%에 달한다. 예를 들어 집 대체금액이 40만달러 가정할 경우 지진 보험 보상금을 받기 위해서는 6만달러를 소유주가 지불해야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CEA는 이외에 임시 거주비용으로 1,500달러, 재산피해로 5,000달러를 지급한다.
보험료는 주택이 지진대에 위치해 있는가, 몇층짜리인가, 기초공사 방식은 무엇이며 지진 보수 공사가 되어 있거나 건물 뼈대가 파운데이션에 볼트로 고정되어 있는가등 여러 가지 조건을 비교해 결정된다.
샌프란시스코나 버클리 평지의 오래된 집의 경우 보험료는 1,920달러, 월넛 크릭의 새주택의 경우는 보험료가 1,320달러에 달하고 있다.
대부분의 가주민들은 CEA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1996년 CEA가 처음 소개됐을 때 지진 보험 가입자는 33%였으나 현재는 15% 내려갔다.
그러나 보험관계자들은 이같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보통 사람들의 가장 큰 투자가 주택임을 감안할 때 지진 보험을 가입해 두는 것이 현명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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