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 가전업소등 최고 80% 할인 판매
일년중 가장 싸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이 26일 시작됐다.
메이시스, 로빈슨메이, 블루밍데일등 백화점들과 타겟, 베스트바이, 서킷시티등 대형 소매체인들은 이날 오전 6-8시부터 오후 10-11시까지 문을 열고 연말 마지막 샤핑객들을 맞고 있다. 이들 업소는 연말 매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최고 70-80%의 파격적 할인에 10-50% 추가 디스카운트, 할인 쿠폰발행등 다양한 판촉 플랜을 선보였다.
’베스트바이’는 26-27일 양일간 스토어와이드 세일을 실시, 대부분 가전을 15% 할인 판매하며 299달러이상 제품 구입시에는 2005년 1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적용한다. ‘프라이스’는 35인치 TV를 397달러, 60인치 TV는 1,497달러에 판미한다.
’서킷시티’도 30인치 이상 TV 구입시 무료배달과 399달러가 넘는 TV에 대해서는 무이자 할부로 판매한다. 또 컴퓨터 특가전도 실시, 도시바 15인치 노트북은 350달러 할인된 1, 199달러에, 컴팩 데스크탑 PC는 250달러 저렴한 899달러에 판매한다.
’메이시스’ 백화점도 많은 품목에 대해 50-75% 할인된 가격을 적용하고 있으며 ‘앤 테일러’의 경우에는 50% 할인 세일을 벌이고 있다.
이들 소매점들은 이같은 파격적 할인을 통해 크리스마스 샤핑시즌에 채우지 못한 매상 목표를 채우기를 원하고 있다.
올해 소매점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간 증가한 판매량을 보였다. 그러나 타겟과 월마트는 지난해 매출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CBS 마켓워치 담당자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타겟과 월마트는 소득이 낮은 사람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백화점이나 고급 소매점들의 경우에는 지난해보다 약간 늘어난 판매량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이같은 판매량으로 보아 고스득층은 지난해보다 여유자금이 더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저소득층은 지난해보다 더 쪼들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소매점들의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 판매량은 1년 판매량의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광,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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