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버카니어스에서 프리에이전트로 풀려 신시내티 벵갈스에 입단할 것으로 알려졌던 ‘떠벌이’ 올프로 디펜시브태클 워렌 샙(31)이 마지막 순간 마음이 변해 오클랜드 레이더스로 발길을 돌렸다. 샙은 전날까지만 해도 자신의 웹사이트에 벵갈스에 입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20일 돌연 레이더스와 7년간 3,660만달러 계약을 체결, 계약금만 400만달러를 포함한 4년간 1,600만달러 오퍼로 샙을 잡은 줄만 알았던 벵갈스는 “닭 쫓던 개” 신세가 된 셈이다. 지난 시즌 러싱디펜스가 리그전체에서 꼴찌였던 레이더스는 버카니어스에서 10년간 쿼터백 색(sack) 76½개를 기록한 샙이 최근 영입한 테드 워싱턴과 ‘철벽 전선콤비’를 이뤄주길 바라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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