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달러 지원금 신청안은 하원서 부결
신호범 의원,“재정비해 내년 다시 상정”
본보가 틀별 후원하는 워싱턴대학(UW) 한국학 살리기 캠페인이 범 한인사회 운동으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 주정부가 25만달러의 매칭펀드를 UW 측에 전달, 한국학 살리기의 서광이 더해지고 있다.
UW 한국학 살리기 캠페인 위원회(위원장 이익환)가 29일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가진 모임에 참석한 션 모어 UW 사회과학 개발 담당관은 한국학 프로그램 지속을 위해 주정부로부터 25만달러의 매칭 펀드를 받았다고 밝혔다.
UW 한국학 프로그램 설립자인 제임스 팔레 교수 후임을 예산부족으로 선임치 못해 존폐위기에 처한 UW 한국학 프로그램을 유지하기 위해 작년 2백만달러를 목표로 모금운동이 시작된 이후 한국 국제교류재단이 25만달러를 지원했고 이번에 주정부가 25만달러를 지원했다.
현재까지 한국 지상사 및 기업체, UW 동문회 등이 18만달러를 약정했고, 본보가 일반 한인들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1인 10달러 운동’을 통해 현재까지 1만2천여 달러가 모금됐다.
한편, 지난 1월 한인사회가 1700명의 서명을 곁들여 워싱턴 주의회에 신청한 50만달러 지원금 요청안(ESHB 2459)은 상원 예산위원회에선 통과됐으나 하원에서 부결돼 내년도에 다시 시도될 예정이다.
주 상하원의 예산 관련 의원들과 로비를 벌이는 한편으로 한국학 지원금 요청 법안을 상정했던 신호범 주상원의원은 이 법안이 상원 예산위원회에서 25대24로 통과됐으나 가사 보조원, 어린이 건강보험, 교사 봉급 인상 등에 초점을 둔 하원에선 부결됐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올해는 추가 경정 예산의 해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신규 프로그램 추가는 어려운 해라고 말한 신 의원은 내년은 예산규모도 크기 때문에 작전을 재정비하면 승산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익환 캠페인 위원장은 이날 모임에서 올해 예산안 심의서 부결된 이유를 분석하고 내년도에 다시 상정하기 위한 작전을 참석자들과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시애틀 총영사관, 시애틀 한인회, 타코마 한인회, 한인 유권자 연합회, 전문인 협회 등의 관계자들과 클락 소렌슨 UW 한국학 프로그램 디렉터, 프랭크 찹 주하원의장의 보좌관인 김혜옥씨및 전 수석 보좌관인 콜린 민씨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교육 주지사’를 자처하는 게리 락 주지사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다시 지원 확답을 받아두고 △고등 교육위원회에서 실세 의원들을 설득하며 △다른 아·태계 커뮤니티의 지원을 받고 △주류사회 미디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모임 후 한국학 후원금 2만달러를 약정한 신호범 의원이 잔여금 1만5천달러 수표를 이익환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신 의원은 5천달러를 작년에 이미 UW 한국학 살리기에 기탁했었다.
<관계기사 2면,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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