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에는 플로리다주에서 박지은이 카리 웹을 제치고 우승, 2001년에는 LA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이 서든데스 연장 첫 홀에서 김미현을 따돌리고 우승, 2002년에는 LA 인근 타자나에서 박세리가 소렌스탐 2연패를 저지, 2003년에는 박세리의 2연패를 막은 소렌스탐의 복수… 패턴대로라면 올해는 한국 선수가 투어 최강자를 꺾고 우승할 차례다.
2일 타자나의 엘 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리는 올 LPGA투어 시즌 유일의 ‘LA 공연’ 오피스디포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는 지난 주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챔피언에 오른 박지은과 조용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땅콩’ 김미현, 그리고 ‘명예의 전당’ 가입 포인트 충족에 도전하는 박세리 등 한국 선수 18명이 출전한다. 올해는 과연 어느 한국 선수가 응원 나온 LA 한인들을 열광시킬 것인가.
한 팬이 이번 대회에 앞서 LPGA 웹사이트 게시판에 올린 ‘도박사 정보’가 흥미롭다. 이에 따르면 소렌스탐이 2연패에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소렌스탐 우승에 돈을 걸면 배당금이 1달러당 2달러85센트. 9대1로 배당률이 2번째로 낮은 박세리와 11대1로 3위인 박지은과 큰 차이가 난다. 4위는 카리 웹(17-1), 5위는 아직 1승이 없는데도 불구 송아리(26-1).
과연 돈을 걸 수 있다면 5승 경력의 김미현(34-1), 지난해까지 합쳐 첫 4개 대회서 우승을 포함해 3번 ‘탑5’에 오른 안시현(41-1), 지난해 2승을 거두며 ‘핫 플레이어’로 떠오른 한희원, 올해 벌써 2차례 우승권을 위협했던 이정연(이상 51-1), 2차례 챔피언 박희정(101-1)의 배당률에 눈이 끌리지 않을 수가 없다.
이번 대회 출전자 명단은 티오프 타임순으로 다음과 같다. 문수영(오전 7시20분·1번홀), 김주연(7시50분·1번), 한희원(8시10분·1번), 이정연, 박지은(이상 8시20분·10번홀), 김영(8시20분·1번), 김미현, 강수연(이상 8시40분·10번), 김초롱(8시50분·1번), 박희정(11시30분·1번), 장정(11시40분·1번), 안시현(11시50분·10번), 박세리(정오·10번), 정일미(오후 12시40분·1번), 전설안(오후 12시40분·10번), 송아리(오후 1시10분·10번), 김수영(오후 1시20분·1번), 양영아(오후 1시20분·10번).
LPGA 오디스디포 챔피언십
▲총상금: 175만달러
▲날짜: 4월2∼6일(3라운드 54홀 토너먼트)
▲장소: 엘 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6,394야드)
▲주소: 18300 Tarzana Drive, Tarzana, CA 91406
▲TV중계-ESPN2
-4월2일 정오∼오후 3시
-4월3일 오후 2시∼4시
-4월4일 오후 2시∼4시
▲예매처: 티켓매스터(213)480-3232
-1일 데일리 패스 - 15달러
-3일 시즌 패스 - 30달러
대회장소 당일 구매도 가능
▲대회 주차장으로 가는 방법
101번 프리웨이 North/West(toward Ventura)→Exit Balboa Blvd.→우회전(Victory Blvd. 향해 북쪽으로)→¼마일쯤 가다 오른쪽에 주차장.
▲파킹-5달러(셔틀 운영)
레이크 발보아 파킹장 6335 발보아 블러버드 밴나이스, CA 9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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