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차저스 - 4번 자이언츠 협상시작
수퍼스타 쿼터백 페이튼 매닝(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동생 일라이 매닝(미시시피대)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뉴욕 자이언츠가 마침내 샌디에고 차저스에 전화를 걸었다. 오는 4월24일에 열리는 NFL 신인 드래프트의 종합 1번 지명권을 트레이드할 의사가 없냐고.
차저스 제너럴 매니저 A.J. 스미스는 8일 자이언츠 제너럴 매니저 어니 어코시와 트레이드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리그 최악 4승12패를 기록한 차저스는 막을 구멍이 한 두 군데가 아니기 때문에 4번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자이언츠가 2라운드 지명권이나 베테랑 선수를 얹어주면 지명순위를 바꿔줄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저스는 매닝이 틀림없는 스타재목으로 평가되고 있어 위험부담이 적은 반면 마이애미 오하이오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와 노스캐롤라이나 쿼터백 필립 리버스의 기량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다른 좋은 선수를 얹어 받을 수 있다면 매닝을 포기하고 4순위에서 로슬리스버거나 리버스를 뽑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것이 아닌가 고심중이다.
차저스는 페이튼 매닝이 나온 98년 드래프트 2순위에서 체격조건이 월등했던 라이언 리프가 오히려 낫다며 뽑았다가 낭패했던 쓰라린 경험이 있다. 그래서 3년 전에는 ‘호투준족’ 쿼터백 마이클 빅(애틀랜타 팰콘스)을 뽑을 기회를 마다하고 종합 1번 지명권을 트레이드했는지도 모르며, 올해는 로슬리스버거가 마음에 들면서도 리프가 생각나 뽑기가 두렵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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