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수머 리포츠 선정
마즈다3
기아 스펙트라
사이언 xA
셰볼레 아베오
스즈키 포렌자
포드 포커스·혼다 시빅 순… 현대 엘란트라 8위
컨수머 리포츠(CR)는 최신호에서 최고의 소형차를 선정했다. CR은 연료 효율이 좋고, 운전하는 재미가 있고, 간직할 만한 차를 좋은 차의 조건으로 꼽았다.
11종의 모델을 추천했는데 마즈다3가 1위에 올랐고, 한국 모델은 한 대도 없었다. 마즈다3는 민첩하고 빠른데다 연비도 좋았다. 특히 수동 기어 모델은 연비와 속도 모두 최고였다. 2등을 차지한 포드 포커스는 핸들링이 좋았고, 뒷좌석이 안락했다. 3위에 오른 혼다 시빅은 빠르고 실내공간이 넓어 소음이 큰 단점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코롤라는 넓고 안전하고 조용했지만, 운전감(driving position)이 좋지 않아 6위에 머물렀다.
4위와 5위는 도요타 프리어스와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에게 돌아갔다. 위에 소개된 차량들처럼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연비가 월등해 높은 랭킹에 올랐다. 두 차의 연비는 각각 44mpg와 36mpg로 최고지만, 가속력이 좀 뒤쳐진다.
한국산으로는 현대 엘란트라와 기아 스펙트라가 종합점수에서 각각 8위와 9위에 올랐다. 하지만 엘란트라는 충돌 안전성(offset-crash)에 문제가 있고, 스펙트라는 차량의 신뢰도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 추천모델 11종에서는 제외됐다. 다음은 CR이 최근호에서 테스트 드라이브 한 6종의 소형차 모델들.
■마즈다3
마즈다3는 소형차 부문 최고의 차답게 성능과 외향, 내부치장 모두 뛰어나다. 핸들링, 가속력, 연비, 내부 기기, 회전력 등에서 강점을 보였다. 단점은 주행시 소음과 좁은 트렁크로 지적됐다.
■기아 스펙트라
모델이 새롭게 바뀐 스펙트라는 성능이 훨씬 향상됐다. 승차감과 끝마무리, 에어백, 조용한 실내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가속력 부족과 연비가 안 좋아 전체 순위에서는 중간정도에 머물렀다.
■사이언 xB
왜건형의 xB는 소형차로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뒷좌석은 동급 모델 중 가장 넓었다. 승하차 편리성, 넓은 짐칸과 뒷좌석, 각종 부품의 성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음과 라디오 조작 불편 때문에 점수가 깎였다.
■사이언 xA
xB의 축소판인 xA는 해치백이라는 장점을 빼면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 라디오를 통해 MP3를 들을 수 있지만, 버튼이 너무 작고 많아 조작이 어렵다. 라디오 아래쪽 사물함에서 램프가 달려 있어 편리하다.
■스즈키 포렌자
1만5,000달러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각종 부대시설을 잘 갖췄다. 하지만 다른 경쟁차종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다. 특히 연비가 24mpg으로 최하 수준이면서, 성능도 별 볼일 없다. 소음도 크다. 핸들로 라디오를 조작할 수 있는 게 눈에 띄는 장점이다.
■셰볼레 아베오
사이언처럼 라디오에 MP3 기능을 탑재했지만, 연비와 가속력은 안 좋다. 다른 셰비 차량에 비해서는 끝마무리와 차량 내부 시설의 편리성이 괜찮다. 열쇠에 리모트 컨트롤이 내장돼 있어 편리하다.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