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주말부터 폭염이 계속되면서 소노마 카운티 지역에 고온저습한 기온으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찜통 더위가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를 맞아 예년보다 평균 15도가 높은 기온 때문에 무더위를 피해 해변가를 찾은 사람들도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지는 못했다. 그러나 여름 휴가철 마지막 연휴를 맞아 산으로 들로 떠난 사람들은 더운 날씨를 만끽하면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삼림욕을 하는등 알찬 휴가를 보내기도 했다.
이같은 무더위는 태평양 상공에서 형성된 높은 기온의 고기압 전선이 알라스카에서 캘리포니아쪽으로 내려오는 제튜기류의 영향으로 베이지역에 밀려 오기 때문이라고 국립 기상대가 예보했다.
7일 샌프란시스코는 오전 9시경에 이미 74도까지 올라가면서 무더위를 예고했으며 낮 최고기온이 90도 가까이 올라가면서 로스앤젤레스와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는 이상 기온을 나타냈다.
7일 리버모어와 플레젠튼, 안태옥, 브렌트우드, 페어필드, 새크라멘토, 스탁턴등 내륙지역은 모두 100도가 넘는 열기를 내뿜었다. 선선하기로 소문난 몬트레이와 산타 크루즈 지역의 기온도 80도대 중반을 넘어섰다.
이같은 찜통더위는 주말까지 계속되면서 내륙지역은 계속해서 90도대 후반까지 낮 최고기온이 올라가는 날씨를 보이겠다. 해안지역도 낮 최고기온이 70도대 중반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토요일인 11일부터는 이같은 무더위 기세가 한풀 꺾일것이라고 국립기상대는 예보했다.
이같이 고온 저습한 날씨에다 바람까지 불면서 기상대는 연속해서 화재경보인 ‘레드 플레그 데이’를 선포했다. 기상대는 바람이 많이 불면서 습도가 적고 기온이 높을 때 산불과 같은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주민들이 화재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같은 날씨는 산타 클라라 카운티 지역의 스모그 현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요즘같은 날씨에는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도가 높아지므로 되도록 차량이나 헤어 스프레이, 바비큐등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바트는 7일 ‘스페어 디 에어 데어’를 선포하고 바트 이용객들이 무료로 바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차량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