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는 18% 선거직공직자는 5%
EB지역 통계
주민은 많은데 대표는 드물다. 한인사회 얘기만은 아니다. 백인을 추월해 캘리포니아주의 최대 인구집안이 된 히스패닉계 커뮤니티에서도 마찬가지다.
7일 웨스트 카운티 타임스지에 따르면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전체인구 중 히스패닉계가 차지하는 비율은 18%에 달하고 있으나 이 카운티 산하 여러 시의회 의원(총99석)과 교육위원 (총90석) 등 189석에 달하는 선거직 공직자 가운데 히스패닉계는 5%에 불과했다. 이같은 현상은 알라메다 카운티에서도 비슷해 히스패닉계의 인구구성비는 18%인 반면 선거직 공직자 비율은 8%에 그쳤다.
지역별 시의원 진출 현황을 보명 이스트베이 오클리(25%) 앤티옥(22%) 콩코드(21.7%)의 경우 전체인구의 네다섯명에 한명꼴로 히스패닉계가 차지하고 있으나 히스패닉계 선거직 공직자는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의 절반에 육박하는 44.6%가 히스패닉계인 샌파블로에서는 9명의 시의원 중 히스패닉계는 고작 1명뿐이었다.
이들이 1위 또는 2위 인구집단으로 부상한 피츠버그(32%) 브렌트우드(28.2%) 리치몬드(26%)에서도 정작 시의원은 각각 1명밖에 안돼 히스패닉계가 머리숫자만큼 정치적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린다(3.2%) 산라몬(7.2%) 플레젠트힐(8.4%) 등 히스패닉계의 구성비가 10%를 밑도는 지역의 히스패닉계 시의원은 한명도 없고 리버모어(14.4%) 더블린(13.5%) 허큘리스(10.8%) 등 10% 이상 20% 미만 지역 가운데 리버피놀(13.8%)에서만 히스패닉계 시의원이 1명 배출됐다.
한편 히스패닉계 단체들은 오는 11월 선거에서 히스패닉계 후보들을 대거 당선시킨다는 목표아래 후보단일화 등 내부 전열정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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