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 PT땅값 천정부지
향후 10년간 대규모 주택·상가건설
애나하임이 OC의 다운타운 건설을 목표로 삼고 있는 ‘PT’(Platinum Triangle)의 땅 값이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앞으로 10년간에 걸친 재개발 공사를 통해 고급 아파트 단지, 콘도미니엄, 레스토랑, 상점 등이 조화롭게 자리를 잡게 될 주상복합단지 건설 계획이 확정되면서 이곳에 땅을 확보하려는 개발업체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PT’는 전 세계 최대 가족용 위락공원 디즈니랜드 동쪽 샌타애나(5번) 프리웨이와 샌타애나 강으로 둘러싸인 곳. 프로야구 팀 애나하임 에인절스 구장과 종합 실내 체육관 ‘애로헤드 폰드’가 위치해 있으며 전체 면적은 807에이커에 달하고 있다.
에인절스 스테디엄의 관리를 맡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 전문회사 ‘그러브 & 엘리스’는 “‘PT’ 신축 계획이 공개된 지난해 11월 이후 이곳에 부지를 매입하려는 개발업체가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브 & 엘리스’는 개발업체들은 수지타산이 맞을 것 같은 ‘PT’ 개발 계획에 동참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며 자신들이 원하는 계획을 완성하기 위해 가능한 빨리 대량의 부지를 사들이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디에고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윈드스타 커뮤니티즈’는 애나하임시가 ‘PT’ 재개발 계획을 추진할 때 다른 업체에 앞서 이곳에 땅을 부지런히 사들였다. 지금까지 매입한 땅의 넓이는 6에이커로 1,650만달러를 지불했는데 최근의 이곳 땅 매매 가격을 감안할 때 이만한 땅을 사려면 최소 2,500만달 러는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윈드스타 커뮤니티즈’는 위험을 감당하고 부지 매입에 나섰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매우 운이 좋았으며 위험을 감당한 대가를 얻어냈다고 자평했다. 회사는 매입한 부지에 385동의 아파트 단지, 상점 및 고급 레스토랑을 지을 계획이다.
‘그러브 & 앨리스’는 고객이 갖고 있는 2.5에이커의 땅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매입자를 물색하고 있는데 가격은 9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PT’의 땅 값이 말 그대로 ‘금값’이 되고 있다.
‘PT’ 건설 계획에 참여의사를 밝힌 회사들은 ‘BRE 프라퍼티즈’(샌프란시스코), ‘넥서스 프라퍼티즈’(샌디에고), ‘인테그럴 파트너즈’(뉴포트비치)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OC에서 대규모 주택단지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고층 콘도미니엄이 신축될 어 바인 잼보리 로드와 ‘PT’ 뿐 이다.
‘그러브 & 엘리스’는 90년 초 이후 OC 북부와 중부 지역에 눈에 띄는 대규모 주택단지 건설이 없었다며 “개발업체들은 기회를 잡기 위해 달려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풋볼연맹은 ‘PT’에 풋볼 구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개발업체들의 군침을 더욱 돌게 만들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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