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있었으면 우승반지 낄텐데”
하필이면 ‘밤비노의 저주’가 풀린 해에 8년이상 몸담았던 보스턴 레드삭스를 떠나 또 다른 ‘저주받은 팀’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됐던 숏스탑 노마 가르시아파라(사진)가 프리에이전트(FA) 신청자 대열에 합류했다.
데릭 지터, 알렉스 로드리게스(이상 뉴욕 양키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탑3 숏스탑 트리오로 꼽혔던 가르시아파라는 29일 정식으로 FA를 신청했다. 레드삭스를 대표하는 선수였으나 지난해 오프시즌 불발로 끝난 알렉스 로드리게스 트레이드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빚은 끝에 지난 8월 컵스로 트레이드됐던 가르시아파라는 올 시즌 부상때문에 꼭 절반인 81경기에만 나서 타율 0.308, 41타점, 9홈런을 기록했다.
가르시아파라는 컵스와 재계약 의사가 있으나 일단은 FA마켓에서 자신의 몸값을 테스트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번이나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차지했고 5번 올스타로 선발됐던 가르시아파라는 이번 FA시장에서 최대어중 하나로 많은 팀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어서 컵스 복귀를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르시아파라는 생애통산 타율이 0.322에 182홈런, 71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가르시아파라의 가세로 이미 전날 FA를 신청한 카를로스 벨트란(휴스턴 애스트로스), 에이드리언 벨트레(LA 다저스), 카를로스 델가도(토론토 블루제이스), 케빈 밀우드(필라델피아 필리스)등이 포함된 이번 오프시즌 FA시장은 예년에 비해 훨씬 대어급이 풍성해 스토브리그가 선수쟁탈전으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