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삭스 에이스 페드로 마티네스가 29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월트디즈니월드 매직킹덤에서 우승축하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최대 500만명 몰릴듯
불상사 우려 대책 비상
‘너무 많이 올까 걱정이네….’
86년만에 지긋지긋한 ‘밤비노의 저주’를 풀어 제치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축하 퍼레이드가 평생 숙원이 풀린 것에 감격한 ‘레드삭스 네이션’ 국민들로 미어 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0일 보스턴에서 벌어진 퍼레이드는 무려 500만명이상이 몰려들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들은 엄청난 인파가 한군데 몰릴 경우 대형 불상사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는 이유로 퍼레이드 루트를 연장시키고 한 장소에서 마무리 축하행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등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미 관계자들은 지난 3년간 2번이나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의 수퍼보울 우승 자축행사가 열렸던 시청앞 광장에 팬들의 운집하는 것을 막기로 했다.
우승 퍼레이드는 레드삭스 선수들이 수륙양용인 오리투어보트를 타고 도심을 통과한 뒤 찰스강으로 진입, 강물을 타고 계속되도록 연장됐다. 이는 퍼레이드를 참관하려는 수백만 인파가 넓은 지역으로 흩어지도록 분산시키려는 의도. 선수들은 확성기를 통해 팬들과 의사소통을 하게 된다.
보스턴의 경찰위원회 캐서린 오툴 위원장은 “군중의 엄청난 사이즈만으로도 예측 불가한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 단일 축하행사 등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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