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개스 가격에도 불구하고 끄떡없던 미국인들의 운전습관이 갤런당 평균 2달러선을 고비로 드디어 변하고 있다.
고유가 시대에 운전 스타일도 변화
한꺼번에 일보고, SUV도 소형 인기
개스값 폭등에도 불구하고 끄떡없이 평소와 다름없는 드라이빙을 즐기던 미국인들이 드디어 변화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정부 관련 자료에 의하면 개스 소비를 줄이기 위해 운전을 삼가거나 차를 바꾸는 등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운전 스타일을 변화시키고 있다.
에너지국 발표에 의하면 개솔린 소비가 줄고 있으며 가격도 평균 2달러에서 하향세로 꺾이고 있다. 일년전보다는 50센트 이상 올랐지만 수요감퇴로 상승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것이다.
대다수의 분석가들은 개스가격이 갤런당 4달러는 돼야 미국인들의 운전스타일에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한데 비하면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유가시대를 사는 소비자들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운전을 줄였다. 비싼 개스값 때문에 운전습관을 재고하고 있다. 컨설팅회사에 근무하는 엘런 캐플란(57)은 차를 타고 한번 나서면 가능한 여러 가지 일거리들을 처리하도록 애를 쓴다. 예전처럼 생각날 때마다, 필요할 때마다 차를 몰고 나서면 개스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는 비즈니스 미팅도 러시아워시간을 피해서 잡음으로써 트래픽에 묶여 개스를 낭비하는 일을 피한다. 이런 식으로 해서 과거보다 이틀은 주유하는 회수를 줄이고 있다.
▶차도 바꾸고 있다. 올해 SUV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5.4%가 늘었다. 하지만 내용면에서는 다르다. 개스를 덜 먹는 작은 SUV가 많이 팔렸다. GM 의 풀사이즈 세볼레 서버번이나 타호, 포드의 익스페디션등 대형 SUV는 하나같이 판매가 줄었다.
반면 작은 SUV들은 비약적으로 늘었다. 포드 이스케이프, 지프 리버티, 새턴 뷰, 현대 산타페 등이 그런 차들이다.
또 개스를 훨씬 덜 먹는 하이브리드 카는 몇 달을 기다려서 살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것도 고개스가 시대를 맞이한 변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