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미연합회의 유의영 교수(사진 오른쪽)가 지난 3일(금) SV한미상의 초청으로 베이지역 한인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정부통계자료 불신풍조 비즈니스에 도움 안돼
SV 한인상의 ‘베이지역 한인 통계’ 기자회견
2000년 인구 센서스를 기준으로 미전국 한인 인구 조사를 벌인 남가주 한미연합회의 유의영 교수는 “미국 연방센서스국이 10년에 한번 실시하는 인구조사가 가장 신빙성있고 정확한 자료”라며 “정부기관, 기업들이 사회서비스 및 비즈니스를 위해 이들 자료를 근거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교수는 한인들이 센서스 응답을 잘 안하는 성향이라는 의견에 대해 “커뮤니티나 한인 사업체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한인수를 센서스보다 많게 추산하는 경우가 많다”며 “잘못된 통계를 근거로 사업을 시작했다 실패하는 경우도 많이 봤다”고 지적했다.
SV한미상공회의소(회장 알렉스 허)는 지난 3일 상의 오픈하우스에 맞춰 남가주 한미연합회의 유의영 교수(L.A.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사회학)를 초청하여 ‘베이지역 한인 통계’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허회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SV지역뿐 아니라 베이지역의 상공인들이 한인들에 대한 올바른 통계자료를 갖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 센서스국(U.S. Census Bureau)이 지난 2000년 발표한 지역별 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산호세에는 57,386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크라멘토와 욜로지역에는 6,879명의 한인이 거주해 북가주에는 64,265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역(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산호세) 아시안들 인구는 대략 다음과 같다.
▲전체 아시안: 1,271,626명
▲중국: 459,671명(36.1%) ▲필리핀: 323,605명(25.4%) ▲베트남: 146,613명(11.5%) ▲인도: 144,231명(11.3%)▲일본: 76,402명(6.0%) ▲한국: 57,386명(4.5%) ▲라오스: 11,545명(0.9%) 등
이상에서 볼 때 한인은 인구순으로 베이지역 아시안 가운데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교수는 “지난 한상대회에서도 본국정부가 미주 한인 통계를 2백만이라고 추산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통계상으로 107만 정도인데 무엇을 근거로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교수는 “L.A. 지역 5개 카운티에는 25만명의 한인이 거주하며 불법체류자를 포함하더라도 30만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베이지역의 한인은 LA의 1/5정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정부가 10년마다 실시하는 센서스에는 인종별 인구수뿐만 아니라 교육열, 소득수준, 거주년수, 주택 및 자동차 소유현황 등 자세한 사회경제적 통계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이 날 유교수는 인구분포에 이어 교육수준, 가구당 소득, 빈곤율, 주택소유율, 시민권 취득율 등을 발표했다.
약 4백장 분량의 한인관련 통계 자료는 상의 회원사들에게 무료로 배포될 계획이며 비회원인 경우는 추후 구입이 가능하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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