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달러 받고도 시침 뚝
1998년 노벨 의학상을 수상했던 UCLA 교수 루이스 이그나로(63)가 건강 음료를 선전해 준 대가로 돈을 받고서도 이를 숨긴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그나로 교수는 식품업체 허벌라이프가 건강 음료 `나이트웍스’에 자신의 서명과 노벨의학상 수상 사실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이 업체의 판촉용 비디오에도 출연해 `나이트웍스’가 심장병,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그나로 교수는 그 대가로 컨설팅업체를 통해 허벌라이프로부터 2003년 6월에서 올해 9월까지 최소한 100만달러를 받았지만 허벌라이프가 증권 당국에 제출하는 보고서를 통해 이사실이 드러날 때까지 돈을 받은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이그나로 교수는 전국 과학아카데미 발행 학술지에 허벌라이프가 제조하는 비타민 C, E와 아미노산이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는 보고서를 기고하기도 했다.
이 업체는 1985년 제품 효능을 과장한 혐의로 가주 검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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