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폭행 전과자 잡혀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어린이 성범죄자로 등록된 전과자가 세인트루이스 인근 제닝스의 자택에서 동거녀와 세 자녀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수배 2주만인 9일 켄터키주 메디슨빌에서 체포됐다
지난달 25일 동거녀 안젤라 로(28)와 그녀의 세 자녀 알렉서스(10), 액크레야(6), 타이레지(5)를 총격 살해한 후 사라졌다가 이날 체포된 용의자 레너드 셀든 테일러(40)는 그 외에도 1990년 샌버나디노 아파트에서 말다툼을 벌였던 19세 남성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수배를 받아왔다.
지역 경찰과 연방 합동수사반은 이날 그가 친구와 전국 횡단여행중 메디슨빌의 친구 집에 들렀다는 제보를 받고 주변에 잠복하다가 차를 타고 떠나는 그를 추격, 포위한 후 무사히 체포했다.
당시 그는 친구가 운전하는 차의 뒷좌석에 숨어 칼을 들고 있었다.
한 주변 인물은 그가 미주리주에서 4명을 죽인 사실을 자랑스럽게 떠벌렸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4명을 살해한 후 온타리오로 날아와 전 아내(하일랜드 거주)와 26일 만나고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4일간 체류한 뒤 친구 한 명과 차로 텍사스, 루이지애나, 조지아주를 거쳐 이날 켄터키주에 당도했다.
그는 무려 17개의 이름을 사용,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는 1999년 성범죄자 등록 위반으로 다시 체포한 그가 1990년 9월 잭 레돌포를 살해한 용의자로 수배중인 마이클 챔버스와 동일인물인 줄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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