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번째를 맞이하는 KINCON2005가 지난 6일부터 양일간 팔로알토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KINCON 2005 개막, 진대제 정통부 장관 기조연설
IT·벤처캐피탈업계등에서 4백여명 대거 참가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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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최대 한인 IT행사인 KINCON 2005가 6일(월)과 7일(화) 팔로알토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Connecting Idea & People’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마케팅, 투자, 테크놀로지 세션으로 나뉘어 이틀간 진행됐다. 또한 기술 및 지식전달중심의 세션이외에 VIP 리셉션 및 만찬을 통해 이른바 ‘실리콘밸리 IT네트워킹의 장’도 제공됐다.
테크놀로지 분야는 무선기술, 소비자관련 반도체산업, 바이오산업 등으로 나뉘어 첫 날 진행됐다.
퀄컴, 소렌트, 버카나 와이어리스, TZero, 와이더댄 등에서 발표한 무선기술 세션에는 한국의 선도적인 무선인프라 및 기술력을 입증하듯 1백여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참가했다. SV지역에서 3D패널 분야 기업인 아녹시스의 피터 배 이사는 “무선분야 선도기업들의 기술과 시장에 대해 읽을 수 있었다”며 “또한 벤처캐피탈리스트와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인 기업인들과 외국인 기업가 그리고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의 네트워킹을 위해 마련된 리셉션장 및 만찬에는 4백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명함을 건네며 세계IT트렌드와 비즈니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NBC11의 앵커 리사 김씨가 진행을 맡은 만찬에서는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IT부문 부사장인 윌리엄 배스씨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그는 소스 공유 및 오픈시스템을 강조하며 자사의 IT정책과 기술력을 소개했다.
페루, 워싱턴 DC, 보스턴을 지나 이 행사에 참가한 본국 정보통신부 진대제 장관은 ‘한국과 SV간 IT산업의 기회’란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경제규모가 브라질보다 우위에 있으며 멕시코와 맞먹는다”며 “DRAM과 CDMA 등 IT분야가 이러한 경제규모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모든 국가가 한국의 브로드밴드를 모방하는 실정”이라고 전한 뒤 한국에서 독특한 사회경향의 예로 싸이월드(www.쵸재깅.com)의 폭발적인 사용과 온라인 경주게임인 카트라이더(KARTRIDER)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IT 839전략(8개의 서비스 부문, 3개의 인프라, 9개의 성장엔진)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그는 “한국이 동북아시아의 IT허브로서 성장하기 위해 KIN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국과 SV지역 교류의 중심축으로서 유대관계 증진과 함께 비즈니스 연결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말했다.
둘째 날인 7일(화)에는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니힐 바람 CT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투자 및 마케팅 세션이 이어졌다.
실리콘밸리 한인 IT네트워크를 주도하는 KIN(Korea IT Network)의 구철회 회장은 “SV지역의 주류IT사회에서 활동하는 2세 전문인들의 자원봉사가 빛을 발한 행사”라 자평하며 “해를 더해갈수록 한국시장과 기술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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