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한국학교 협의회가 지난 11일(토) 제 9기 교사집중연수회를 개최했다.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제9기 교사집중연수회
본국 교육부에서 연구관 파견 교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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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교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교사들의 전문성입니다. 특히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이 본국의 한국인들과 거리감 없이 한글을 통용할 수 있도록 맞춤법 및 신조어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중요합니다”<교육인적자원부 김명식 교육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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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한국학교 협의회(회장 장동구)가 주최하고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원장 문묘순)이 주관한 제 9기 한국학교 교사 집중연수회가 지난 11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밀피타스에 위치한 리빙워드 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김성국)에서 열렸다.
한국학교 협의회 장동구 회장, 정상기 총영사 등의 인사말과 격려사 등에 이어 시작된 교사연수회는 본국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국제교육진흥원 안정현 교육연구사가 ‘현대한국어의 이해’와 영역별 한국어 지도방안 및 수업지도안에 대해 강의했다.
또한 김명식 교육연구관은 ‘재외동포 교육의 기본방향 및 현황’을 주제로 강의하며 “재외동포의 한국어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라며 “우선 교사가 한국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관에 따르면 교육부 산하 국제교육진흥원에서 세계 전역의 한국학교를 위해 연 6회 교육연구관 및 연구사를 파견,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토론토 한국학교를 거쳐 북가주를 방문한 이들 교육연구관 일행은 밴쿠버 한국학교 연수회를 위해 13일(월) 오후 밴쿠버로 떠났다.
교육연구관 일행은 연수회를 위해 <2005년도 미국, 캐나다 현지연수 교재>를 제작, 이 날 연수회에 참가한 2백 50여명의 한국학교 교사들에 배포했다. 이 교재에는 교사들의 수업을 돕기 위해 한국어 읽기, 쓰기 교수법, 발음교육, 학습지도안 작성법 등이 포함돼 있다.
연수회 오후시간에는 ‘노래로 배우는 한글맞춤법(김혜서 교장)’,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한국역사 및 문화교육(조원석 교수)’ 강의에 이어 북가주 지역 4개 한국학교 교사들이 시범수업(유치/유아반,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을 통해 실제 각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한글교육현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연수회를 주최한 북가주 한국학교협의회 장동구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수고한 6백여명의 한국학교 교사들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은 2세들이 미 주류사회에서 더욱 더 활발히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뿌리 교육으로서의 한국어와 한국문화교육에 모든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교육원 문묘순 원장은 “본국에서 재외동포 교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이 세계에서 11번째의 경제규모로 성장함에 따라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더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재미한인학교협의회(회장 손창현)내 13개 지부 가운데 하나인 북가주 한국학교 협의회 내에는 50여개 한국학교에서 6천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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