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기 상항 총영사가 KTSF의 달리 팅 사회자와 대담하고 있다.
정상기 총영사 KTSF 26, 대담프로 출연
정상기 주상항 총영사가 20일 북가주 중국어 텔레비전 방송국인 KTSF(채널 26)와 대담 형식의 인터뷰를 갖고 한국과 중국(대만, 홍콩) 간의 문화, 경제, 무역 관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또 올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화상대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다음은 정 총영사와 차이니스 저널 프로그램의 달시 팅 프로듀서 겸 토크 쇼 사회자와의 대담내용.(이날 인터뷰는 중국어로 진행됐음)
□사회자: 최근 아시아에 불고있는 한류 붐에 이어 이곳 북가주에도 ‘대장금’에서 보듯 중국인들이 한국에 관심이 높다. 한국에도 중화문화를 좋아하는 한인들이 많고 오늘 깜짝 놀랄만한 중국인의 친구 한 명을 소개하려한다. 정 총영사이다.
△만도린 저널을 통해 북가주 지역 중국인들을 만나게 돼 반갑다. 과거 대만에서의 중국어 연수, 대만-싱가포르 근무, 한국 외교관으로는 처음으로 북경에 파견돼 무역 대표부를 개설하고 한국 중국담당과장, 아태국장 등의 업무를 맡으면서 중국과는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
□현재 한중간의 문화 경제 관계는 어떤가.
△대부분의 한국인은 어려서부터 삼국지나 수호전을 읽는다. 지구상에서 중국 문화를 가장 잘 소화하고 이해하는 민족 일 것이다. 한국은 세계 어떤 국가보다 중화권과 경제무역관계가 긴밀하다. 작년 중국은 한국의 제1교역국이 되었고 한국도 중국의 제3교역국이 되었다. 홍콩, 싱가포르도 4, 5위의 교역상대국이 되었다.
□한중일 역사문제와 관련 최근 3국학자들간에 ‘동아3국 근현대사’가 출간된 것에 대해 의견을 말해달라.
△최근 수 년간 일본 내 우익 단체 및 일부 학자들이 과거 일본 국군주의가 행했던 옳지 못한 일들을 미화,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일본의 이런 움직임을 용납할 수 없다. 다행히 3국 역사학자들이 공동으로 이같은 책을 출간했다. 일본의 학부모들이 이를 활용해 정확한 역사교육을 자녀에게 시켰으면 좋겠다.
□한류와 함께 한국에서도 만도린 붐이 일고 있다는데.
△아시아 특히 중화권에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그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중국어 배우기 붐이 일고 있다. 중국어를 함으로서 비즈니스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의 대학교에서도 중국어 학과가 모두 설립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북가주에서 중국 미국 한국 커뮤니티와 상호 협력해야 할 것이 많다고 본다.
△중국인은 아시안 중 미주 이민역사가 가장 길다. 한인도 200만명 이상거주하고 있어 양측이 협력해야 할 분야가 많이 있다. 첫째 한 중국 각 단체 리더가 교류를 자극하고 상대측 행사에 자주가야 한다. 둘째 상대 커뮤니티의 각종 문화행사에 초청해주고 참석하는 것이다. 셋째는 양측의 현지 언론이 상대의 활동을 가급적 자주 보도하여 가깝게 지내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실리콘밸리의 한국 중국 IT기업들이 협력하고 세계화상대회에 참가, 네트워크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터뷰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 김신호 부회장의 주선으로 이루어졌으며 오는 25일(토) 오후 4시부터 4시30분까지 KTSF에서 방영된다.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