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잭슨 메인 초등학교에 재직하는 이소영 교사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미세스 UN(United Nations) 미인 선발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이 대회는 출전자의 외적 아름다움보다는 내적인 미, 성품,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고루 심사해 수상자를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출전자격도 위원회의 사전 심사를 거쳐야 가능하다.
지난 1996년부터 이어져온 대회는 청소년, 미스, 미세스, 미즈 등 4개 분야에 걸쳐 미국(USA)과 인터내셔널 수상자를 별도 선발하고 있다. 지난 1980년 미스 코리아 뉴욕 선에 당선된 경력이 있는 이 교사는 1981년부터 현재까지 교육계에 종사하면서 프리포트 소재 양로원에서 노인들을 위한 미니 콘서트를 매달 열고 있는가 하면 세계 각국 언어로 공연하는 다민족 평화선교 합창단 디렉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퀸즈 도서관에서는 한국 구연동화와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자원봉사자로도 꾸준히 활동해왔으며 조만간 교장직이나 학군장직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 교사는 가정과 사회, 각 커뮤니티에서 열심히 일하며 봉사하는 한인여성들을 대표해 이번 대회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다. 한국여성의 미를 빛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터뷰 심사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이번 대회에서 이 교사는 균등 교육 기회와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한 그간 교육계와 사회봉사활동 경험을 살려 자신의 이미지와 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대회는 수영복 심사 대신 테니스 복장과 이브닝 드레스, 전통 의상, 비즈니스 정장 등을 입고 심사하며 출전 후보에 대한 지역사회의 후원도 역시 심사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현재 이 교사는 대회 출전에 필요한 헤어·메이크업, 전통의상, 드레스 등을 후원해 줄 한인이나 관련 업체의 문의를 기다리고 있다. ▲연락처: 516-410-1173
한편 역대 미세스 UN 인터내셔널 미인 선발대회에서 첫 1회 대회 때 한인 수상자 배출 후 현재까지 전무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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