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의상으로 갈아입은 의류점 ‘노블스‘의 마네킨. <김동희 기자>
매장에 가을을 들여놓자
LA 한인타운 업소에 가을바람이 솔솔 분다.
90-100도를 오르내리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발 빠른 업주들은 가을을 대비해 인테리어나 소품을 살짝 바꾸며 가을 연출 채비에 분주하다.
올림픽과 알바라도 코너의 ‘요가월드’는 한지 등을 이용, 분위기를 일신했다. 케이시 최 원장이 손수 만든 화분도 코너 코너를 장식하고 있다. 최 원장은 “개업당시 선물로 받은 화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화분에다 이끼를 붙이고 산세베리아를 심었더니 실내가 확 달라지더라”며 “수강생들도 자연이 느껴져 요가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좋아한다”고 전했다.
버몬트와 7가에 있는 카페 ‘바리스타’는 하얀 벽에 나뭇가지를 세워 펜스처럼 만들고 여기에 호리병 모양의 한지 등으로 꾸몄다. 밋밋하기만 하던 흰 벽에 나뭇가지가 보이자 고객들은 ‘가을 분위기 물씬 난다’며 좋아한다.
윌셔와 베렌도에 있는 카페 ‘발코니’는 한지 사이에 나뭇잎을 넣어 특별 제작한 등으로 조명을 바꿨다. 난간은 가을에 어울리는 보라색 천으로 장식했다. 자넷 리 사장은 “10월에는 가을 웨딩분위기가 나도록 변화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타운 의류점들도 가을로 갈아입고 있다. 여름 세일이 끝나는 대로 속속 가을 디스플레이가 선보일 예정이며 7가와 웨스턴에 있는 토탈 의류전문점 ‘노블스’는 이미 가을색이다. 이 업소의 한 관계자는 “올 가을엔 블랙톤 의상과 청바지, 보헤미안 스타일이 유행”이라며 최신 스타일로 갈아입은 마네킨을 설명했다. 이밖에도 화장품 업계나 한인마켓 등도 가을 연출로 분주하고 움직이고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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