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성인 흡연율 22%… 금연운동 성공적
미국에서 금연운동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
미국 암협회에 따르면 2004년 금연자는 4,700만명으로 흡연자수보다 100만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역전은 지금까지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미국인 성인 가운데 흡연자는 22%로 이는 지난 64년 내과 의사들이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해를 발표한 이후 절반으로 줄어든 수치다.
이에 대해 협회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금연 홍보 강화, 의사들에 대한 금연 설득, 담배세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미국인 유산재단(American Legacy Foundation)은 흡연자들의 80%가 18세에 담배를 입에 대기 시작하는 것을 주지, 오랫동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금연운동을 전개해 왔다. 미국인 공공보건 저널은 지난 3월호를 통해 재단의 노력 덕분에 1999∼2002년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25%에서 18%로 감소했다고 인정했다.
암협회는 “흡연자들의 70%가 담배를 끊기 원하고 있으며 35%가 매년 이를 실시하고 있지만 성공을 거두는 사람은 5% 미만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협회는 “흡연자가 혼자 애쓰기보다는 다른 사람 혹은 외부기관으로부터 협조를 받을 경우 금연 확률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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