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8일 본 선거에 출마하는 뉴욕시장 후보들은 모든 이민자들은 신분에 상관없이 시 정부의 각종 서비스를 제공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학교(YKASEC)가 18일 공개한 뉴욕 시장 후보들에게 보낸 질의서 답변 내용에 따르면재선을 노리는 공화당의 마이클 블룸버그 현 시장은 “서류미비자의 합법화 방안을 마련하여, 그들이 미국사회와 경제에 공헌할 수 있도록 규정한 멕케인/케네디 법안의 내용을 지지한다”며 “300만에 달하는 뉴욕시 인구가 외국태생인 점을 고려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시 정부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민주당의 페르난도 페레 후보는 “우리는 이미 미국에 존재하는 상태로 시민으로 등록을 원하고 , 일을 계속하면 결국을 합법 신분을 취득할 서류미비자들에게 반드시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녹색당의 앤소니 그로너치 후보는 “이민자의 기본 인권과 민권을 보호하고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뉴욕시에 이로운 행위”라며 “병원의 통역/번역 서비스 제공, 운전면허 취득 권리보장, 이민개혁과 사면을 위한 노력 등은 시정부가 당연히 책임져야 할 사안”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노동당의 마틴 코펠 후보는 “국가신분증 제도 신설에 반대한다”고 전제한 뒤 “이민자의 운전면허 취득권리를 보장하고 이민자 대상 기습단속과 추방은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청년학교가 공개 질의한 한인 커뮤니티의 삶과 관련된 경제, 이민, 노인, 정책 등 7가지 질문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공개 질의에 참여한 시장 후보들의 질의 내용은 19일부터 청년학교를 통해 한인 유권자들에게 무료로 발송되는 선거안내 책자를 통해 자세히 볼 수 있다.이와관련, 청년학교의 문유성 사무국장은 “한인들에게 시장후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전달과 우리의 관심사를 시장 후보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질의서를 발부했다”며 “한인 커뮤니티 사상 최초로 받은 시장 후보의 정견이 한인 사회의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학교는 지난 두 달간 NAKASEC 행동 기금과 나성 민족학교, 시카고한인교육문화마당집과 함께 현재 행정부와 의회가 붕괴된 이민 시스템을 수정하려는 논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1인 1달러 모금’운동을 진행해 전국 261개 이민자,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를 이끌어 내, 19일자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에 새로운 포괄적 이민개혁법 성취를 위한 1차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한국어 선거 안내 책자나 ‘1인 1달러 모금’에 관한 문의는 청년학교 (718)460-5600으로 하면 된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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