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동안...주류사회 인정 기뻐
한인커뮤니티재단(KACF·회장 황성철)은 한인 단체로는 처음으로 포드 재단(Ford Foundation)으로부터 향후 18개월 동안 20만 달러의 기금을 받게 됐다.
포드 재단의 미구엘 가르시아 디렉터는 “KACF 뿐만 아니라 라틴, 흑인 등 소수계 단체가 커뮤니티의 자체 발전을 위해 공동의 비전을 키워야할 때”라며 “KACF가 포드 재단으로부터 받은 기금으로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뿐만 아니라 민족을 넘어선 협조체제를 도모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황성철 회장은 “KACF가 설립된 지 2년 반 만에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주류사회로부터 그 활동을 인정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주류사회의 다른 재단과 기관으로
부터도 한인사회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기금을 얻기 위해 꾸준히 활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첫 기금을 타내는 것이 어려운데 이를 바탕으로 KACF가 성과를 보여주면 앞으로 타 재단으로부터도 보다 쉽게 많은 기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ACF는 포드 재단으로부터 받은 기금으로 뉴욕시의 한인사회를 비롯한 타 소수계 커뮤니티가 받는 차별과 극복 방법 등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청소년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KACF는 또한 아시안, 라틴, 흑인 커뮤니티 리더들을 초청해 인종 화합 포럼 시리즈를 세 번 개최한다. 또 노인들을 위해서는 50세 이상 성인 및 노인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술 사용법 등을 강의할 계획이다.
한편 KACF는 오는 11월7일 오후 6시30분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대나무 천장 깨기’의 저자 제인 현 씨를 초청, 아시안 아메리칸들이 안 보이는 유리벽을 깨고 전문 직업인으로 성공할 수 있는 전략을 알려주는 세미나를 갖는다.제인 현씨는 코넬대에서 경제학과 국제학을 전공했으며 시티 칼리지에서 조교수직을 맡고 있다. 그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직업 컨설턴트로 포춘지가 선정한 500개 대기업에서 전문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 컨설팅을 담당했으며 현재 몬스터 닷컴의 자문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참가 문의; 212-736-5223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