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낮 12시53분께 퀸즈보로 브릿지 어퍼레벨에서 화재가 발생, 퀸즈보로 브릿지 어퍼 및 로워 레벨은 물론 다리 양단의 맨하탄과 퀸즈 지역 일대 교통이 통제돼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퀸즈보로 브릿지는 오후 *시*분 통행이 재개됐다.
뉴욕 소방국(FDNY)에 따르면 이날 퀸즈보로 브릿지 어퍼레벨의 철골 페인트 작업을 하기 위해 설치해놓았던 방수포와 공사용 발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긴급 출동한 소방관 100여명이 재빨리 진화에 나섰으나 거센 바람과 방수포의 재질이 인화성이 높아 불길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게다가 소방호스의 물길이 불이 붙고 있는 높은 곳까지 원활하게 도달하지 않아 소방작업이 지지부진, 오후 1시45께 불은 알람 3으로 커졌다.
뉴욕시 재난대비국(OEM)과 FDNY는 각각 퀸즈쪽과 2애비뉴&60가에 지휘소를 세우고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여 2여시간만에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OEM의 앤드류 트로시 대변인은 “화재는 다리를 칠하기 위해 마련해 놓은 공사발판과 방수포에서 발생했다”며 “사고 당시 공사가 진행중이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고 현재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현·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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