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 한인 유권자가 6,000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롱아일랜드 한인회(회장 이기철)가 19일 발표한 한인 유권자 분석 작업 결과에 따르면 낫소카운티의 한인 유권자 수는 5,947명으로 전체 88만7,841명의 0.6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 분포로는 사요셋이 547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하이드 팍(496명), 그레잇넥(461명), 포트
워싱턴(316명) 등의 순이다.정당별 분포도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한인유권자가 2,179명으로 전체의 36.64%를 차지하고 있으며 공화당고 무소속이 각각 1,491명(25.07%)과 1,996명(33.56%)으로 조사됐다.
선거 참여도에 있어서는 지난 2004년 투표권을 행사한 한인 유권자는 2,918명으로 전체 49.06%로 집계, 낫소 카운티 전체 투표율 66.88%에 못 미치는 저조함을 보였다. 특히, 유권자등록 후 한 번도 투표하지 않은 한인의 수는 2,44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유권자 등록 비율은 매년 100명 이상씩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인 유권자의 78.10%
인 4,645명이 1994년 이후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롱아일랜드 한인 유권자의 동향을 분석한 롱아일랜드한인회 이철우 이사장은 현재 한인의 유
권자수는 낫소 카운티 전체의 0.67%에 불과해 40만 명의 표심이 작용하는 연방하원의원과 주상원의원, 하원 의원에게는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상황이다며 하지만 건물 증·개축, 좌대규정 강화 법안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실력을 행사하는 시의원 선거 등에서는 영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낫소 카운티 선거구의 경우 5만 명 기준으로 나눠지며, 이중 한인 유권자가 1,000명이 되는 선거구가 3군데나 있어 충분히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인들이 많이 사는 그레잇넥이 속한 선거구10의 경우는 총 유권자수 4만8,665명 중 민주당이 2만467명, 공화당이 1만4,643명, 무소속 1만1,682명이므로 선거가 백중세 일 때는 한인 995명의 몰표가 캐스팅 보트로 작용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철우 이사장은 지금 당장은 주류 사회에서 주목할 만한 수치가 아니지만 한인들의 롱아일랜드 유입이 늘고, 한인회와 같은 단체를 중심으로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여타 아시안 유권
자와 합세 다수의 표를 행사 할 수 있다면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이 더욱 앞당겨 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자료는 낫소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인 명부를 받아, 성(Lsat name)을 기준으로 180여개의 영문 표기 한국성을 토대로 분석, 작성했다. <김재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