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언(전 정무 1장관) 한반도 통일문화재단 이사장이 19일 뉴욕을 방문, 과거 20년 동안 권력의 중심에서 보고 경험한 비사를 다룬 회고록 ‘바른 역사를 위한 증언’ 의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박 전 장관은 많은 대중들이 출판 시기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는 것에 대해 우연히 출판 시기와 비슷한 시기에 안기부 도청X 파일이 공개돼 사람들의 관심을 잠재우기 위한 정략적 출판이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정치판을 투명하고 깨끗하게 하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쓴 이
책의 의미가 회손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존하고 있는 1,300여명의 실명이 회고록에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박 전 장관은 전직 대통령들을 비롯, 현재 활동하고 있는 많은 정치인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을 갖는다며 하지만, 진실을 밝혀 정치인들이 역사와 국민을 두려워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박 전 장관은 현 정부의 대미 정책과 관련 미국의 1인 패권주의는 충분히 문제가 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한국 정부는 미국과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잘 유지해 가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정부는 외국정부와 언제나 좋은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시민 단체들이나 국민들을 통
해 국가의 의견을 표현해야 하는데 현 정부는 그 반대이다고 말하며 현 정부의 외교 정책에 변화가 필요함을 언급했다.
박 전 장관은 자신은 절대로 정치에 복귀할 마음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 책은 절대로 홍보용이나 개인의 회고를 위해 쓴 책이 아니다. 문서로 남아있지 않아 진실을 알지 못하는 국민들에게 그 중심에서 20여년동안 활동한 사람으로써 역사를 남기고자 하는 마음에 이책을 썼다
고 말했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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