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곳곳에서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최근 퀸즈 지역에서 출몰하는 금품을 강탈하는 주택 강도와 길거리 날치기들에 의한 한인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17일 저녁 9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플러싱 139가 35애비뉴에 위치한 아파트 2층 계단 끝에서 50대 한인 이모 여인이 일과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20대 스패니시계 청년으로부터 얼굴을 구타당하고 지갑을 빼앗겼다.
피해를 당한 이모 여인은 “얼굴을 구타당한 후 소리를 지르려다 스패니시계 청년이 주머니에서 칼과 같은 것을 꺼내려고 해 무서워서 그냥 보냈다”며 “어떻게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그 것도 바로 집 앞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황당해 했다.또한, 지난 주말에도 엘름허스트에서는 교회에서 혼자 집으로 귀가하던 한인 여성이 스패니시계 청소년들에게 날치기를 당해 가방을 통째로 빼앗겼으며 40대 김모 여인도 성당에 갔다 오는 길에 플러싱에서 날치기를 당할 뻔 했으나 주의 사람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화를 면할 수 있었다.<본보 10월 17일자 A3면>
이와 관련, 플러싱 109 경찰서의 다흐맨 경찰관은 “범인들이 특정 인물을 타깃으로 한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며 “하지만, 최근 스패니스 범죄자들이 한인들을 타깃으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인들의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플러싱 인근 지역에서는 한인 노인들을 타깃으로 한 날치기도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한인사회에 범죄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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