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8일 교통채권법 통과 지지 얻기위한 편법
뉴욕시 예산 분석가들이 MTA가 할러데이 기간 동안 뉴욕시 대중교통 요금을 할인해 주는 방안이 무책임하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이들은 MTA가 5,0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할러데이 기간 동안 대중교통 요금을 할인해주는 방안을 제시한 것은 오는 11월8일 있을 29억 달러 규모의 교통채권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시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라고 MTA를 비난했다. 또 MTA의 재정적자분이 날로 커져 오는 2007년에는 1억2,800만 달러, 2000년에는 8억8,000만 달러에 이를 정도인데 뉴요커들로부터 법안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해 할러데이 요금 할인이라는 편법을 쓰는 것은 무책임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예산정책기구(Fiscal Policy Institute) 제임스 A. 패럿 경제분석가는 “MTA가 장기간에 걸친 교통 예산 정상화 방안을 고려하기보다 할러데이 기간 중 잠깐 동안 요금을 할인해주는 미봉책을 사용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또 뉴욕주 예산 정책부 에드먼드 J, 맥마혼
전문가는 “MTA가 한시적인 요금 할인 정책을 쓰는 것보다 그 비용을 재정 적자분에 재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MTA를 비난하고 나섰다. 또 할러데이 요금을 할인해주는 것이 이 기간 중 교통 체증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한다는 확실한 연구 결과도 없는 상태에서 성급하게 할인 정책을 쓰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엘리자베스 리냄 ‘시민예산위원회(Citizens Budget Commission)’ 연구가는 “MTA의 이번 할러데이 할인 정책은 MTA에 이익을 가져다주기 보다는 승객들의 혼란을 가중하는 결과만을 낳을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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