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경찰서, 플러싱서만 한달 5-10명 적발
한인들의 음주운전이 위험수위를 넘고서고 있다. 한인 밀집지역인 109경찰서에 따르면 퀸즈 플러싱 지역에서만 한 달 평균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한인들은 5~10명 정도로, 전체 음주운전자 적발 건수의 30%를 차지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연말연시를 앞두고 한인들은 송년회, 신년회 등의 각종행사로 인해 술 마실 기회가 잦아져 음주운전으로 체포되는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각별한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
한인들의 잦은 음주운전은 한국인들의 전통적인 술 문화인 ‘술 권하기’, 술을 마셔도 자신의 차는 자신이 몰려고 하는 ‘객기’, 잦은 술자리로 인한 대리운전요금 부담, ‘설마, 내가 걸릴까’라는 안일한 생각 등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플러싱에 거주하는 황모씨의 경우 일주일에 두 번꼴로 친구들과 술을 마시지만 대부분 차들을 갖고 나오고 친구 중 상당수는 음주운전에 적발된 경험이 있다는 것.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음주운전의 심각성은 자신은 물론 상대방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다. 또한 ▲보험금 인상과 함께 벌금, 면허정지 및 알콜 학교를 이수해야하며 ▲상해를 입혔을 경우 최고 7년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범죄기록이 남으며 ▲2회 이상 체포된 재범의 경우 죄질에 따라 한국으로 추방될 수 있으며 ▲영주권이나 시민권 신청 시 불이익이 될 수 있는 등의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이에 따라, 연말연시를 앞두고 한인들의 음주문화와 음주운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 변화가 한인사회의 과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음주운전과 관련 한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법으로 제한된 혈중 알콜 농도(BAC)는 0.08%이다. 이는 알콜 농도가 5%인 12온스 맥주를 몸무게 170파운드 남성의 경우 한 시간 동안 4병, 140파운드의 여성은 3병을 마신 것과 같다.
▲12온스 맥주(알콜 농도 5%)한 병은 알콜 농도 12%의 5온스 와인 한잔, 40%인 하드 리커 1.5온스, 5%인 12온스 와인 쿨러와 같은 수치이다.
▲BAC는 마신 알콜량, 성별, 무게, 체지방, 건강, 간 상태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평균적으로 1시간에 0.02%씩 감소된다. 이는 오후 8시께 12온스 맥주 8병을 마신 경우 측정되는 혈중 알콜농도 수치 0,16%를 법적제한농도인 0.08%로 낮추려면 4시간 이상이 지나야 되는 것과 같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숙치해소법인 수면과 차가운 샤워 또는 커피, 물 등의 음료를 마시는 것은 혈중 알콜 농도를 낮추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유일한 해소법은 시간이 흐르는 것.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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