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러데이 기간 동안 뉴욕시내에 교통 대란이 야기될 수도 있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이는 오는 12월15일 뉴욕시 교통국 직원들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노동조합측이 임금 30% 인상안 등 새로운 계약 조건을 요구하고 있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뉴욕시 정부는 협상안을 타결하지 못하더라도 파업만은 피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노동조합측은 최악의 경우, 뉴욕시에서 파업 또한 불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뉴욕시 재난 관리국(OEM)과 교통국(DOT), 뉴욕시경(NYPD) 등 시정부 기관들은 지속적으로 미팅을 갖고 교통국 노동 조합측이 파업 시, 야기되는 혼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OEM의 재로드 번스틴 대변인은 “현재 실시되고 있는 교통요금 할인안으로 올해 할러데이 기간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통근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교통국 직원들이 파업시 엄청난 여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악의 시나리오인 파업만큼은 발생하지 않기를 바
라는 동시에 OEM 등 뉴욕시 정부 기관들은 무슨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할 경우 뉴욕시 정부 기관이 마련하고 있는 대비책은 다음과 같다.
▲운전자 1명만이 탑승한 챠량은 맨하탄 진입을 차단한다 ▲퀸즈 셰이스타디움,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 주차장 등 뉴욕시 곳곳에 카풀(Car Pool)을 할 수 있는 지역을 마련한다 ▲옐로우 캡에 합승을 허용한다 ▲통근 차량이 가장 많은 시간에는 트럭들이 맨하탄에 배달하는 것을 금지한다 ▲패스(Path) 트래인과 패리(ferry), 통근 기차들의 서비스를 확충하도록 요청한다 ▲5애비뉴와 매디슨 애비뉴와 같이 맨하탄을 관통하는 도로를 비상차량과 택시, 버스를 위해 확보한다 ▲교통량에 따라 다리와 터널 레인 이용을 늘인다.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지역을 마련한다.
한편 교통국 직원들은 27일 맨하탄 유니언 스퀘어에서 첫 집회를 갖고 임금 인상안 등을 요구했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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