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는 지난 10월24일 타개한 흑인 민권운동의 대모 로자 팍스 추모행사를 1일 갖는다.
MTA에 따르면 이번 추모행사는 대중교통 탑승자들의 인종 분리 폐기 판결의 시발점이 된 ‘팍스 체포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를 위해 MTA, 뉴욕시 교통국, 롱아일랜드 소속의 모든 버스는 제일 앞자리 한 좌석을 비우고 그 자리에 로자 팍스를 기리는 플래카드를 놓는다. 또한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버스는 하루 종일 헤드라이트를 켠 채 다닌다.
MTA의 톰 켈리 대변인은 “1일 하루는 로자 팍스의 날이 될 것이다”며 “이 추모 행사는 그녀의 용기와 인내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계획됐다”고 말했다. 뉴욕시 이외에도 보스톤,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몽고메리 지역 등이 로자 팍스를 추모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1955년 12월1일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에서 백인 승객에게 자신의 버스 좌석을 양보하지 않아 발생한 ‘팍스 체포 사건’은 381일간 흑인들의 버스 안타기 캠페인으로 이어졌고 결국 몽고메리 법원은 인종분리 폐기 판결을 내린바 있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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