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지역인 롱아일랜드 서폭, 낫소 카운티지역에서 하루 동안 최소 3건에 달하는 주택 강도 사건이 발생, 비상이 걸렸다.
관할 경찰측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2시 30분께 서폭 카운티 아이스립 테라스에서 첫 번째 주택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3인조 복면강도는 20대 커플이 거주하는 집 문을 발로 차 부신 후 침입, 총기로 커플을 위협하여 포박 시킨 다음 1,000달러 상당의 현금과 라이플총을 훔쳐 도주했다. 또한 오전 3시께 낫소 카운티 센터리치에서는 40대 여성이 자신의 딸(15)과 단둘이 거주하는 집에 스카프로 얼굴을 가린 남성 2명이 열려져 있던 문을 통해 침입했다. 이들은 욕실에서 머리를 말리고 있는 40대 여성에게 다가가 총으로 위협을 하며 돈을 요구했으나, 여성이 반항하자 그대로 도주했다.
이어 낫소 카운티 올드 웨스트베리 폴로 드라이브에 위치한 한 주택에는 스키 마스크를 뒤집어쓰고 총기로 무장한 2명의 남성이 문을 부순 후 침입, 집에 홀로 있던 가정부를 땅바닥에 밀어 눕힌 후 귀중품을 훔친 다음에 가정부를 식료품 실에 감금하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3건의 주택 강도 사건에서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관할 경찰측은 이날 발생한 3건의 사건들은 공통적으로 용의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흉기를 이용해 위협했지만 같은 무리의 소행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롱아일랜드와 퀸즈, 브루클린 지역을 강타한 연쇄 주택 강도사건<본보 10월17일자>과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낫소, 서폭 카운티 경찰은 연쇄 주택 강도사건의 용의자 4명을 체포하고 지역 경계를 강화하는 등 범죄해소에 주력을 쏟고 있지만 카운티내에서 지속적으로 강도사건이 발생, 지역주민들의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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