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소방국과 재난관리국은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 겨울 시즌을 맞아 화재 예방에 대한 안전수칙을 발표했다.

시 소방국은 최근 뉴욕시 5개 보로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뉴욕 시민들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가정 내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용 전구, 촛불 등의 관리를 철저히 하고 요리 시에도 화재 예방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뉴욕시에서는 추수감사절 주말인 지난 25일 브루클린 지역 아파트 단지 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부상당했으며 퀸즈 잭슨하이츠에서 28일, 맨하탄 어퍼 웨스트사이드 아파트에서 29일 발생한 화재로 주민들이 대피하고 재산 피해를 입었다.

소방국은 일반 가정에서도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집안에 화재경보기가 작동되는 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화재발생시 대피요령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다음은 뉴욕시 소방국이 제시한 안전수칙이다.

▲크리스마스트리 화분에 물을 충분히 채울 것 ▲금속제품의 트리에 절대 전구를 달지 않기 ▲트리 주변에 가능한 물건을 많이 두지 않기 ▲트리 장식용 전구가 누전되지 않도록 전선을 꼼꼼히 점검할 것 ▲집안의 화재경보기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확인할 것 ▲장식용 전구가 과열되지 않도록 확인할 것 ▲촛불은 창가 옆이나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놓지 않을 것 ▲촛불 주변에는 책이나 커튼, 옷 등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두지 않을 것 ▲사용 중인 벽난로 주변에도 절대 장식물을 두지 않을 것 ▲이동식 히터는 잘 때 켜놓지 말고 외출 시 반드시 플러그를 빼 놓을 것 ▲요리할 때는 뚜껑을 가까운 곳에 두고 절대 스토브를 켜둔 채로 자리를 비우지 않을 것 등이다.


<김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