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소통 문제나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가정폭력의 피해를 당하고도 법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한인들을 위한 바른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퀸즈 지방검찰청 가정 폭력 전담 부서의 신임 부장 검사로 한인 브라이언 리(35, 한국명 이석배, 사진) 검사가 임명돼 1일부터 공식 집무에 들어갔다.지난 95년부터 퀸즈 검찰청에서 근무한 이 부장 검사는 2000년 가정 폭력 전담 부서 설립과 동시에 담당 검사로 임명돼 지난 5년간 대부분의 한인 관련 가정 폭력 사건을 담당해왔다.
김 검사는 “대부분의 한인들이 가정폭력의 피해를 입고도 가족들을 위해 신고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정 폭력 신고는 처벌이 목적이 아닌 지속적인 상담과 교육을 통한 가정의 재화합이 첫 번째 목적이라는 것을 한인사회에 지속적으로 홍보, 교육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78년 가족과 함께 도미한 김 검사는 P.S 89, 세인트 반토로매우 중학, 카도조 고교를 졸업했으며 SUNY 올바니 대학에서 재정학을 전공하고 맨하탄 페이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김 검사는 한인사회 내 가정 폭력의 위험성과 신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강연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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