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세관 국경 보호국(CBP)은 할러데이 기간 동안 세관 통과 시 일어날 수 있는 여행객들의 불편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가기 전에 알기, 사기 전에 알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카밀레 폴리메니 CBP 지역 국장은 이날 JFK 공항 내 CBP 건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공항 내 세관을 통해 반입 금지 물품의 압수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전 지식 부족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미국 여행자들이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세관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한 해 동안 공항 세관을 통해 압수된 지적 재산 관련 물품(IPR)은 총 8,022건으로 의류(17%), 핸드백(16%), 담배(10%), 신발(10%), 전자제품(9%) 순이며 그 가치는 9,323만4,510달러에 달한다.또한 압수된 장난감의 77%가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이며, 이중 대부분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시 소비자 보호국 조나단 민츠 부국장은 “뉴욕을 방문하는 외국 여행객들은 뉴욕시 거리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너무 가격이 싼 물건은 반드시 의심해 보아야 한다”며 “이런 물건을 사가지고 공항 세관을 통과하면 대부분 압수될 수 있고 전기 제품 경우 사고 발생 시 전혀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에서 CBP가 미국 여행객들에게 제안한 여행 팁으로 ▲여행 전 반드시 CBP의 ‘가기 전에 알기’ 책자를 읽고 ▲CBP 조사관들의 개인 소지품 검사에 응하기 ▲해외여행 시 800달러까지 세금 면제 인식 ▲쿠바산 담배 반입 금지 ▲외국 제조 의약품은 FDA의 검증을 받지 않았으면 반입 금지 ▲위조 품목 반입 금지 ▲개인용과 상업용의 차이점 인식 ▲반입이 허락된 과일이나 고기 종류도 반드시 세관에 신고 ▲면세점에 구입한 물품이라도 반드시 신고 ▲거리에서 장난감이나, 의류, 전기제품 등의 구입 금지 등을 제시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나 ‘가기 전에 알기’ 책자 복사본은 CBP 웹사이트(www.cbp.gov/xp/cgov/travel/)에서 얻을 수 있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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