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잭슨하이츠 지역에서 수천여개의 위조 신분증을 제작, 판매해온 ‘바토스 로코스’ 갱단이 전격 체포됐다.
퀸즈 카운티 검찰청의 리차드 브라운 검사장, 레이몬드 켈리 뉴욕시경(NYPD)국장, 연방 국토 안보국 뉴욕지부의 제이스 맥마혼 디렉터, 레이몬드 마티네트 뉴욕주 교통국장 등은 7일 위조
신분증을 제작, 판매해 온 갱단원 총17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두목으로 알려진 에스테반 샤배즈(32)와 매리쿠르즈 차배즈(30)등 용의자 4명은 도주, 현재 수배중이다.
이들은 잭슨 하이츠 루즈벨트 애비뉴에 거점을 두고 위조 영주권과 면허증, 여권, 비자, 소셜시큐리티 카드를 제작, 서류 미비자에게 60~100달러에 판매해 왔으며 1년에 1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판매자(Street Seller), 정보책(Runner), 제작자(Cutter) 등으로 담당부분을 세부화 하는 등 지능적이고 치밀히 계획된 범죄수법으로 단속의 그물망을 피해 오다가, 퀸즈 검찰청, NYPD, 국토안보국 등이 19개월 동안 실시한 합동수사 끝에 체포됐다. 용의자들로부터 압수된 위조 신분증은 면허증 200여개, 쇼셜 시큐리티 카드 2,500개 등 총 5,0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운 검사장은 “각종 정부기관들이 수개월간의 노력 끝에 체포한 용의자들은 뉴욕시를 수천 개의 위조 신분증으로 도배, 구입자들이 직장을 구하고 자동차를 운전하도록 하며, 정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개인뿐만이 아니라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위조 신분증 제작 및 판매는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사회악인 만큼 검찰청과 뉴욕시경, 국토 안보국 등은 이 같은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함께 일을 할 것이다”고 말
했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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