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많은 한인들이 거주 지역 주민들의 모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1년간 헬렌 마샬퀸즈보로장의 임명으로 유일한 한인 보로주민대표(Delegate)로 활동한 강은주씨는 대체적으로 한인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주류 사회의 활동 참여가 저조하다며 한인들의 권익을 위해 모임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퀸즈 보로주민대표는 2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월 모임을 갖고 보로의 소식을 나눈다.이 대표들은 유대인, 히스패닉, 흑인, 중국, 이집트, 인도,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아이리쉬, 이탈리안, 그리스, 러시아, 폴란드, 아프카니스탄 등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9월 보로주민 대표로 임명된 강씨는 1년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주민대표로 활동했으며 7일 퀸즈보로홀에서 열린 주민대표 행사에서 한국의 고전무용 ‘도라지 춤’을 직접 추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대표들이 임기를 마치면서 발표회를 갖는데 하나씩 순서를 맡아야 된데요. 그래서 3개월동안 도라지 춤을 열심히 배웠습니다.”
이날 열린 발표회에서 우아하게 고전무용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은 강씨는 이날 프랭크 시나트라의 ‘What America Means To Me’곡도 열창했다.
“커뮤니티 보드 위원, 시빅협회, 시민경찰 등 타운에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또 타운의 일을 결정하는 모임들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모임이 낯설고 쑥스럽지만 시간이 흐르면 자리를 잡게되고 또 한인이 참여한다는 것을 주위에 인식시킬 수 있습니다.”한인자유민주수호회 회장이기도 한 강씨는 이런 모임의 한인 참여가 적다는 얘기를 전해들을 때 마다 안타깝다고 전한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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