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퀸즈 엘름허스트에서 6일 어린이들이 갖고 놀던 성냥불이 화재로 번져 4명이 숨졌다. 5일에는 혼자 있던 7세 여아가 촛불을 켰다가 발화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뉴욕시 소방국에 따르면 엘름허스트 덴만 스트릿 주택 지하실에서 오후 6시께 아이들이 갖고 놀던 성냥불이 화재로 번져 집에 있던 이스라엘 존자로(88)와 20개월 된 조이스린 갓튼과 크리
스틴(5), 리치 갓튼(6)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 불은 지하실에서 시작, 집 전체로 번졌으며 크리스틴과 리치는 지하실 클로젯 안에서 숨져 있는 채로 발견됐다. 당시 집에 있던 자녀들의 어머니 제니퍼 갓튼(27)은 나머지 2자녀와 집 밖으로 나왔으나 소방관들의 저지로 나머지 자녀들을 구하려 집안에 다시 들어가지 못했다. 이날 불길은 빠른 속도로 번져나가 건물 안에 갇힌 가족들을 구하지 못했다. 이 주택은 불법으로 개조 21명이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맨하탄 모닝사이드 하이츠의 아파트에 혼자 있던 마시라 디아라소바(7)가 전기불이 끊겨 촛불을 켰다가 불이나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전기료 미납으로 지난 11월18일 전기가 끊겼다. 마시라는 이날 밤 10시45분께 엄마가 볼일을 보러 나간사이 촛불을 켰다. 당신 아버지는 일터에 있었으며 나머지 가족도 모두 집을 비운 상태.
아프리카 아이보리 해안에서 이민 온 마시라 가족은 5베드룸 아파트를 15가족이 함께 사용하고 있었으며 1,500달러의 전기료가 미납, 콘에디슨사로부터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해 촛불로 생활해왔다. 이 가족은 화재가 발생하기 2시간 전에 700달러를 지불했으나 나머지 미수금을 갚지 못해 비극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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