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교통 공사(MTA) 노조(TWU)의 파업 일지
MTA와 노조의 계약은 15일 자정을 기해 만료되며 노조는 매년 8%, 3년간 총 24%의 임금 인상 및 올해 10억 달러의 예산 흑자를 노조에 분배해 줄 것을 협상 초기부터 요구해왔다.MTA는 이에 향후 27개월 간 총 6%의 임금 인상 및 예산 흑자를 할러데이 요금 할인 및 보안유지 비용에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왔다.
▲12월7일; MTA와 TWU의 첫 협상에서 MTA는 노조의 입장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고 TWU는 MTA가 요구를 들어줄 것을 촉구했다.
▲12월8일; TWU는 MTA측이 입장을 수용하지 않으면 15일 자정을 기해 파업
에 들어갈 것인지를 결정할 총 투표를 10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TWU 회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맨하탄 어퍼웨스트 사이드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이날 MTA와 TWU의 협상에 자신은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2월9일; MTA와 TWU의 대표급 간부들이 재협상을 벌였으나 양측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이 결렬됐다.
▲12월10일; TWU는 투표를 통해 MTA측이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15일 자정을 기해 파업에 들어간다는 결정을 내렸다.
▲12월12일; MTA와 TWU가 재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양측은 여전히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다.
▲12월13일; MTA와 TWU는 이날 밤 재협상을 벌였으나 다시 결렬됐으며 TWU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파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알렸다. 뉴욕주 법원은 TWU측에 테일러 법에 따라 파업은 불법이므로 파업에 돌입할 경우 모든 손실의 책임을 묻는 한편 벌금을 징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2월14일; MTA는 TWU의 협상을 앞두고 이날 오전 2006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고 TWU는 MTA가 대화할 의사가 없는 게 분명하다며 파업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월15일; MTA와 TWU는 오전에 협상을 벌였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으며 계약 만료를 30분 앞둔 밤 11시30분부터 협상에 들어갔다.<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