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상록상 수상자로 오세화, 황보정순, 강숙례, 남정관 씨가 각각 선정됐다.
효 사상을 고취, 한국의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건강한 시민의식을 심자는 취지로 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회장 오해영)와 스태튼아일랜드노인회(사무총장 김용술), 브롱스노인회(회장 로철진), 롱아일랜드 노인회(회장 김종수)등 각 지역한인노인회가 공동으로 진행, 선정한 제 1회 상록상은 효부상과 효자상, 장한어머니상, 장수상 등 총 4개 부문이다.
이와 관련 15일 금강산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상록회에 따르면 제 1회 상록상 ‘효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오세화(54 · 상록회 추천)씨는 거동이 불편한 100세 된 시어머니를 수발, 공양한 효성이 인정 됐으며 ‘효부상’ 수상자로 선정된 황보정순(65 ·브롱스한인노인회 추천)씨는 중증 뇌졸증을 앓고 있는 남편을 정성껏 간호한 사랑이 인정됐다.
또한 ‘장한 어머니상’ 수상자로 선정된 강숙례(78 · 롱아일랜드노인회 추천)씨는 남편이 사망한 69년 이후 지금까지 삯바느질로 4명의 딸을 훌륭히 키워낸 공이 인정됐으며 ‘장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남정관(스태튼아일랜드노인회 추천)씨는 현재 105세로 최고령이면서 교육자로서 제자들로부터 큰 존경을 받아온 점 등이 인정됐다. 이승렬 상록상 심사위원장은 “각 지역 한인노인회의 추천을 받아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경로 효 사상 실천에 앞장서 한인사회에 귀감이 되는 수상자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해영 회장은 “효 사상 고취를 통해 보다 나은 동포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제정한 상록상은 동포사회 효 운동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상록회와 지역한인노인회가 공동으로 진행, 노인단체간 연대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제 1회 상록상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1시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열리는 ‘노인들을 위한 연례 성탄위안잔치’에서 실시된다. 이날 행사는 한인 노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서항벽 행사준비위원장은 “생각보다 많은 노인들이 고독과 외로움 속에 쓸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부담없이 참석, 그간의 회포도 풀고, 친구도 만나 함께 노래도 부르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718-359-6024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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