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장만을 위한 샤핑 분위기가 이번 주부터 본격 무르익고 있다. 지난 한해를 보내며 부모와 친지, 자녀, 연인 간에 정을 선물로 나누는 때가 찾아 온 것이다. 하지만 정작 상대방의 마음에 꼭 맞는 선물을 고르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연말을 맞아 다양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한인 업소들로부터 대상별 선물 정보를 알아본다.

■부모님이나 은사들을 위한 선물=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에게는 부담이 없으면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건강식품이나 건강용품 등이 무난하다. 발지압기, 진동 맛사지기, 찜질 패드 등 건강기구들은 100달러 미만이면 구입할 수 있다. 족욕기도 건강 제품으로 지명도가 높다. 건강
식품으론 홍삼, 가시오가피, 석류 등 각종 액기스 제품과 로얄제리 등이 좋다. 가격은 50～100달러 선이다. 각 선물업소에서 판매하는 상품권도 부모님이나 은사 선물로 최고다.

■연인이나 부부를 위한 선물=연인이나 부부사이에 주고받는 선물로는 실용성이 뛰어나야 한다. 자신만의 사랑을 담은 징표를 선물할 땐 커플링이나, 목거리, 팔찌 등이 적당하다. 이 같은 선물은 100달러 이하면 무난히 살 수 있다. 향수, 벨트, 지갑 등도 부부나 연인 간의 선물로 빼질 수 없는 상품이다.

■청소년을 위한 선물=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 선물로는 최근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MP3, 아이팟 등 휴대용 음악기기나 핸드폰, 디지털 카메라 등을 추천할 만하다. 의류 상품권, 도서 상품권 등 사용범위가 넓은 상품권을 선물, 자녀들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패션이나 미용에 관심이 높은 자녀에게는 자신이 화장품이나 향수 등 미용제품을 권해볼만 하다.

■어린 자녀를 위한 선물=미취학 아동에게 줄 선물은 단순 기능의 장난감보다 지능개발과 학습효과가 있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남자용으로는 블록 쌓기와 카드게임 세트 등이 대표적이며 여아용으로는 인형이나 소꿉놀이 완구 등이 있다. 초등학생을 위해서는 해리포터 관련 완구와 캐릭터 상품 등이 연말 선물로 인기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큐브, 액스박스 등도 추천 상품이다.<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