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NYPD)이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과속 운전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109 경찰서 김기수 형사는 “최근 몇 주간 한인 밀집지역인 베이사이드의 스프링필드 블러바드, 트록스넥 브릿지에서 클리어뷰익스프레스웨이 진입로를 비롯 노던 147가, 유토피아 파크웨이 등에서 과속 운전자에 대한 집중 단속이 펼쳐지고 있다”며 한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고속도로 순찰대, 단속반들 경우 특별히 지역을 정하지 않고 거의 모든 지역에서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올스테이트 보험 리차드 정 보험 설계사는 “최근들어 과속 운전 티켓에 대한 벌점 문의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며 “방어 운전 교육(Defensive Driving School)을 이수해도 속도위반 벌점이 감소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음주운전 단속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여 한인들의 철저한 주의가 요망된다.이같은 음주운전 단속은 특히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을 비롯, 뉴저지 버겐카운티 일대에서 대대적으로 실시될 전망이다.플러싱 경우, 한인 유흥업소들이 문을 닫는 시간인 새벽 2~3시에 노던블러바드 일대의 순찰요
원을 대폭 늘려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옐로우 캡 택시를 가장한 경찰까지 투입하고 있다.
뉴저지주 경찰 또한 경찰차 마크가 없는 일반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 차량을 주요 고속도로에 대거 투입, 과속과 난폭 운전을 대대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뉴저지주에서 교통사고로 700여명이 숨졌으며 이중 37%는 음주운전 관련 사고로 발생했다.
한편 음주운전 단속과 관련, 경찰 관계자들이 귀띔하는 주요 단속 대상 차량은 ▲추운 날씨에 술 냄새를 풍기지 않기 위해 창문을 열어 놓은 차량 ▲큰길이 있는데도 정지 사인이 많은 주택가 골목길을 이용하는 차량 ▲늦은 시간에 타주(라이센스 번호판)에서 온 차량이나 규정 속도
를 지나치게 정확하게 지키는 차량 등이다.
한 경찰은 “음주 운전자들은 경찰이 자신의 음주를 눈치 못 챌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경관들은 쉽게 구별할 수 있다”며 “경관들은 타운 내 주류업소 위치와 주요 행사 및 귀가 시간 등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지원.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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