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일원의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직원노조(TWU)가 20일 25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하면서 문제 타결을 위한 핵심 쟁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의 노사 양측이 팽팽히 맞서 주장하고 임금, 은퇴연금 등 주요 협상내용은 다음과 같다.
▲은퇴 연금(Pensions)-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는 새로 영입된 직원의 정년퇴직 연령을 현 55세에서 62세로 올리는 방안을 제안한 반면 대중교통 직원노조(TWU)는 MTA의 제안 안이 신규직원들에게 과도한 짐을 지울 것이라며 반대했다. 결국 MTA측은 이와 관련 55세인 정년을 현행으로 유지하되 신규직원의 연봉 6%를 은퇴연금으로 적립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최종 협상안을 제시 한 바 있다.
▲임금(Wage)- MTA측은 근로자들의 임금을 2006년 3%, 2007년 4%, 2008년 3.5% 등 3년간 10.5% 인상한다는 절충안을 제시했으나 노조측은 3년간 24% 인상안을 고수하면서도, 현재 직원들에게 책정된 징계처벌의 횟수를 감소 할 경우 인상안을 낮출 의사가 있다고 표명했다. MTA 근로자들의 연평균 소득은 4만7,000∼5만5,000 달러이다.
▲건강(Health)-MTA측은 신규직원들이 봉급 1%를 건강보험에 할당하길 원하고 있다. 현재 교통공사 직원들에게는 건강보험 수수료가 부가되지 않고 있다.
▲보안(Security)-TWU는 최근 마드리드와 런던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사건과 관련, MTA가 직원들에게 비상사태대비 훈련 교육 실시를 협상안에 추가토록 요청하고 있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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