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 조사, 자신 이익위해 수백만 시민 피해
뉴욕시민의 상당수가 대중교통 파업 원인이 대중교통노조(TWU)측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 주요 일간지인 뉴욕포스트(NYPOST)가 5,894명을 대상으로 20일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따르면 뉴욕시민의 72%가 이번 파업의 잘못이 TWU측에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노조원들의 기본연봉이 5만 달러이며 작업 상당부분이 오버타임이 요구되는 만큼 MTA직원들이 매
년 벌어들이는 최소임금이 7~8 만 달러 가량이면서도 임금인상을 위해 파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행위라고 답했다. 또한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수백만 명의 뉴욕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TWU측의 입장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했다.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측에 잘못이 있다고 밝힌 뉴욕시민은 27%로 나타났다. 이들은 TWU가 어떤 이유로 파업을 했더라도 MTA가 만족스런 협상안을 제시 파업과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했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채널 7번의 아이위트니스(Eyewitness)뉴스가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는 52%의 응답자들이 TWU를 후원했고 40%만이 MTA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혀, 상반적인 결과가 조사됐다. 그러나 여론조사 참여자 모두는 파업이 빨리 끝나야 한다는 공통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MTA측은 지난 19일 TWU와 가진 최종 협상회의에서 처음 제시한 2년 계약, 2% 임금인상안을 크게 수정한 3년 계약, 10.5%의 인상을 제기했으나 TWU측은 3년간 24%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다. 단, MTA측이 직원들에게 책정된 징계처벌의 회수 감소를 승인할 경우 인상안을 낮
추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홍재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