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곳곳에서 노상강도 사건이 발생,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우드버리에서 20일 매상을 입금하기 위해 은행을 향하던 23세 여성이 노상강도를 당해 9,000달러를 빼앗겼다.
낫소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께 현찰이 든 지갑을 들고 노스포크은행을 가던 이 여성의 뒤에서 한 남성이 따라와 지갑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이 여성의 행적을 뒤쫓은 것을 보아 그동안 범행을 노려온 것으로 보고 조사를 펼치고 있다.퀸즈 아스토리아에서는 19일 오후 7시께 스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2명의 강도들이 그로서리에 침입, 상점 안에 있던 3,000달러와 담배를 훔쳐 도주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다트마스 블러바드 31가에 위치한 파이브 스타 그로서리에서 총을 가진 강도단이 들어와 당시 일하던 47세 캐셔로부터 현금과 담배를 받아 갖고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
다행히 이 사건으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같은 날 오후 4시15분께 브롱스에서는 2명의 남성이 15세 소년을 폭행하고 주머니에 있던 138달러를 빼앗았다.흉악범들은 이날 모트 해븐 전철역에서 혼자 걸어가던 이 청소년을 뒤에서 접근해 목을 조른 후 주먹과 발로 폭행을 가했다.
브롱스 멜로즈의 술집에도 20일 새벽 5명의 강도단이 침입, 총을 휘두르며 강도행각을 벌었다.
경찰에 따르면 프로스펙 애비뉴에 위치한 크리스탈 라운지에 5명이 들어가 총으로 위협하며 안에 있던 고객들을 땅에 엎드리게 한 후 소지하고 있던 셀룰러폰, 주얼리와 현찰을 빼앗았다. 또한 바텐더를 위협해 금전출납기에 있던 450달러를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강도사건과 관련 용의자들의 정보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처: 800-244-TIPS.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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