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관을 둘러싼 분쟁이 메릴랜드한인회 차기 회장단에게 이어질 전망이다.
한인회는 22일 저녁 시내 니와나 식당에서 이사회를 갖고, 한인회관 소유권 분쟁 대책을 논의했다.
김혜일 회장은 “오늘 낮 등기부 변경과 관련 소송을 제기한 서소식 실협회장 등과 한인회 대표들, 양측 변호사가 만나 절충하려 했으나 양쪽 입장만 확인하는데 그쳤다”면서 “한인회는 등기부에 삭제된 실협 이름을 올려주는 대신 미납한 회관 운영비 7,000여 달러를 지불할 것을 주장한 반면 실협측은 등기부 원상 복구 후 회관 운영비 반반 부담을 내세웠다”고 전했다.
이사들은 김 회장의 제의에 의해 내년에 회장단이 바뀌더라도 한인회에서 이번 소송에서 제소당한 한인회와 김 회장, 박평국 전 실협회장의 소송비용을 모두 부담한다는 약정서에 서명했다.
한인회관 분쟁과 관련 유영위 세탁협회장과 장두석 호남향우회장은 양측이 타협할 방안에 관해 질의하고, 박갑영 식품주류협회장은 가능한 현회장단이 임기내에 매듭을 지을 것을 주문했다.
이사들은 한인회와 관련된 소송은 한인회에서 소송비용을 부담, 임원이나 이사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항과 커뮤니티 센터 건립 및 관리위원회에 관한 항목을 신설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사들은 김광훈, 신영순, 장두석 이사와 김원경, 백승옥씨 등 5명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추가로 일반회원 2명을 위원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한인회 선관위는 이사 3명 및 일반회원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박춘기 부회장은 이사회에 27명의 이사 중 15명이 참석하고, 5명이 위임했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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