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병술년을 맞아 수많은 뉴요커들이 타임 스퀘어에 모여 신년 전야제를 즐기며 새로운 마음으로 신년을 맞이한 가운데 뉴욕시에는 뉴이어 연말 기간 동안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발생, 신년 벽두를 어둡게 물들였다.
31일 오전 12시30분께 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 락크빌 센트리에서는 노스 빌리지 애비뉴 남향 도로에서 난폭하게 질주 중이던 운전자, 크리스토퍼 모리스(18)가 차량의 통제력을 잃어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고 뒤집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인해 크리스토퍼는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같이 탑승 중이던 5명의 10대 청소년들은 각각 심각한 쇄골, 머리, 척추, 팔 부상 등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오전 4시 20분께, 맨하탄 설멘 애비뉴에 위치한 한 보데가(Bodega)에는 스키 마스크를 뒤집어쓴 2명의 남성이 침입, 총기로 2명의 직원과 2명의 손님을 위협한 후 돈을 빼앗고 ATM 머신을 쇼핑카트에 실어 도주했다.
칼리지 포인트에서는 오전 6시께 개리 허네데즈가 운전중이던 포드 익스플로어가 125가 선상 15애비뉴에서 유조차를 들이 받았으나 유조차에 연료가 없어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후 5시30분 브롱스의 한 아파트(2784 모리스 파크 애비뉴)에서는 최근 자살을 하겠다고 말해오던 넬스 모레나(43)가 아내, 앤젤라 덴(24)의 심장을 칼로 찌른 후 자신도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1일 오전 12시20분께 콜럼버스 서클 인근을 지나던 1번 지하철에서는 27세 된 엄마가 함께 있던 유아, 미라클 디에즈(3개월)이 갑자기 정신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현재 디에즈의 사망원인은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이날 오전 1시30분, 그랜드 센트럴 파크웨이 선상의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 출구 인근에서는 음주 운전자 검문을 실시하고 있던 경관이 만취한 여성 운전자에게 치어 다리 부상을 입었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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